슈베르트 가곡

Author: 현성 Number of notes: 20

겨울나그네 Winterreise D. 911 (20)

24. 거리의 악사 (Der Leiermann)

24. 거리의 악사 (Der Leiermann)이 연가곡집의 마지막노래다. 젊은이는 거리에서 허디 거디(중세의 현악기, 핸들로 바람을 보내어 현을 울린다)를 연주하고 있는 늙은 악사에게 끝없는 공감을 느낀다. 이곡은 늙은 악사의 쓸쓸한 모습을 담고 있다. 노래도 반주도...

현성
9/12/2024
(0)
(0)

23. 환영의 태양 (Die Nebensonnen)

23. 환영의 태양 (Die Nebensonnen)'겨울나그네'는 이제 여정의 끝에 가까이 왔다. 젊은이의 정신상태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는 산송장이 방황을 계속할 뿐이다. 비교적 단순한 노래인데 특별히 두드러지는 특색은 없지만 전후 연계에서 멋진 효과를 얻고 있다...

현성
9/12/2024
(0)
(0)

22. 용기! (Mut!)

22. 용기! (Mut!)뮐러의 시에서는 '거리의 악사'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시를 슈베르트는 좀 더 앞쪽에 있던 '또 다른 태양'을 뒤로 이동시키고 그 앞에 놓음으로써 곡상을 바로잡고 있다. 비통함과 자조가 섞여 힘찬듯 하면서도 서글픈 감정을 자아내게 하는 이 노래는...

현성
9/12/2024
(0)
(0)

21. 여인숙 (Das Wirtshaus)

21. 여인숙 (Das Wirtshaus)여기서 말하는 여인숙이란 무덤을 말한다. 앞의 곡 못지않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노래다. 방랑 끝에 마침내 묘지에까지 이르게 되었지만, 죽음의 안식마저 자신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욱 고통스러운 여정을 계속하는 젊은 ...

현성
9/12/2024
(0)
(0)

20. 이정표 (Der Wegweiser)

20. 이정표 (Der Wegweiser)피아노의 낭랑한 반주는 발걸음의 리듬을 지니고 있지만, 남들이 다니는 큰 길을 피해 좁은 산길이나 눈 덮인 계곡을 따라 방랑을 계속하는 젊은이의 어두운 심정을 담은 노래는 단순하고 간결하면서도 비통하고 무겁다. 슈베르트가 마지막...

현성
9/11/2024
(0)
(0)

19. 환영(幻影) (Täuschung)

19. 환영(幻影) (Täuschung)이후로 계속되는 곡들은 병적인 착란 상태로 흐르고 있다. 절망으로부터 시작된 이 곡이 파멸로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묘한 곡은 다신 선율적인 요소가 강화된 짧지만 아름다운 곡으로, 차라리 스스로를 기만하는...

현성
9/11/2024
(0)
(0)

18. 폭풍의 아침 (Der stürmische Morgen)

18. 폭풍의 아침 (Der stürmische Morgen)이제까지의 분위기와는 달리 힘차고 정열적이다. 그것은 아마도 모든 것을 인정하고 혼자서 황량한 겨울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한 데서 오는 것일 것이다. 대담하고 힘찬 느낌을 얻기 위해 전주는 저돌적으...

현성
9/11/2024
(0)
(0)

17. 마을에서 (Im Dorfe)

17. 마을에서 (Im Dorfe)'마지막 희망'에서도 그러했듯이 곡은 더 이상 멜로디 중심이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시 자체가 갖는 내용의 전달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D장조로 씌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조의 맑음은 전혀 찾을 길이 없는 적막한 노래다. 모두가 잠든 ...

현성
9/11/2024
(0)
(0)

16. 마지막 희망 (Letzte Hoffnung)

16. 마지막 희망 (Letzte Hoffnung)이 곡은 기교적으로 매우 특이하고 억센 가락을 지니고 있다. 전주에 나타나는 스타카토 리듬이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겨울나무에 붙어 있는 몇몇 잎 중의 하나에 자신의 희망을 매단다는 발상 자체는 통속적이지만 작곡기법...

현성
9/11/2024
(0)
(0)

15. 까마귀 (Die Krähe)

15. 까마귀 (Die Krähe)지극히 아름다운 곡이 불길한 전조를 상징하는 까마귀를 통해 불행하고 어두운 파국을 예시한다. 곡은 모두 세 부분으로 되어 있고, 첫 부분의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악상은 점점 어두운 정열을 띄게 된다.피아노 반주가 보여주는 상징 -오른손...

현성
9/11/2024
(0)
(0)

14. 백발 (Der greise Kopf)

14. 백발 (Der greise Kopf)어두운 허탈감이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고, 반주도 지극히 우울한 이곡은 바로 앞 곡인 우편마차의 헛되고 들뜬 환상과 기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 곡으로부터 마지막 곡까지 악상은 점점 더 어두워져만 간다. 노래는 시작해서 ...

현성
9/11/2024
(0)
(0)

13.우편 마차 (Die Post)

13.우편 마차 (Die Post)여기부터 뒤의 제2부는 앞부분에서 반년이상 후에 작곡되었다. 우편마차의 나팔 소리를 모방한 피아노 반주의 느낌 때문에 밝고 쾌할한듯 하지만 밑바닥엔 헛된 환영에 대한 깊은 절망감이 드리워져 있다.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사람을 설레고 들뜨...

현성
9/11/2024
(0)
(0)

12. 고독 (Einsamkeit)

12. 고독 (Einsamkeit)고요하고 청량한 날씨조차 삶의 고통을 증폭시킬 뿐인 청년의 고통에 찬 여정을 조용함과 거침, 맑음과 황량함, 담담함과 극적 정열을 대비시킴으로써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고요하고 담담함은 절제된 아름다운 선율로, 내...

현성
9/11/2024
(0)
(0)

11. 봄꿈 (Frühlingstraum)

11. 봄꿈 (Frühlingstraum)줄곧 단조로 된 노래만 듣다가 이 노래에 이르면 가벼운 안도감에 잠기게 된다. 모처럼 대하는 밝은 노래다. 이처럼 짧은 노래에 이같이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은 과연 천재의 재능이다. 2절의 유절 가곡이지만 개개의 절이 ...

현성
9/11/2024
(0)
(0)

10. 휴식 (Rast)

10. 휴식 (Rast)이 곡의 제목은 볼 때 역설적이다. 어둡고 긴 여정의 피로를 완화시키는 기분 좋은 휴식이 아니라, 몸의 휴식이 마음의 상처를 더욱 자극한다. 육체적 고통은 휴식을 강요하건만, 그것을 바랐던 육체는 고사하고 마음까지 심한 아픔을 겪는다. 순탄한 선...

현성
9/11/2024
(0)
(0)

9. 도깨비불 (Irrlicht)

9. 도깨비불 (Irrlicht)도깨비불에 홀려 길을 잃었건만 방랑자는 그 일로 인하여 후회하지는 않는다. 방랑자의 심리적 전기를 반영한 곡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넓은 음정 사이를 비약하는 멜로디와 특이한 화음이 방랑자의 헛짚는 걸음걸이와 들쭉날쭉한 심리의 진폭...

현성
9/11/2024
(0)
(0)

8. 회상 (Rückblick)

8. 회상 (Rückblick)일상에 대한 마지막 회고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곡은, 실연의 아픔을 안고 도망가듯 떠나는 젊은이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마을을 되돌아보는 모습이, 저성부의 8분 음표와 도처에 16분 쉼표를 포함한 16분 음표로 그려진 고성부를 가진 피아노...

현성
9/11/2024
(0)
(0)

7. 냇물 위에서 (Auf dem Fluße)

7. 냇물 위에서 (Auf dem Fluße)지금까지의 어느 곡보다도 변화가 풍부한 극히 내면적인 성격의 음악이다. 흐름 자체는 어둡고 무겁지만 텍스트가 지닌 성격은 매우 선명하게 포착되어 있고, 정서가 풍부한 곡이다.스타카토를 담고 있는 피아노 반주는 힘없이 비틀거리...

현성
9/11/2024
(0)
(0)

6. 넘쳐흐르는 눈물 (Wasserflut)

6. 넘쳐흐르는 눈물 (Wasserflut)보리수의 따뜻한 여운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침울한 노래로 가라앉는다. 이 가곡집 중에서 가장 음정의 폭이 넓은 선율로 씌어 있으며, 느릿한 템포가 한층 숨막히는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점음표의 단순한 반주가 곡의 성격을 ...

현성
9/11/2024
(0)
(0)

5. 보리수 (Der Lindenbaum)

5. 보리수 (Der Lindenbaum)이제까지 줄곧 단조의 세계만 펼쳐지다가, 이 곡에 이르러 녹색을 상징하는 E장조로 바뀐다. 웬지 이 곡에만 밝음이 깃든 것 같다. 애절한 동경이 담긴 명가(名歌)다. 유절형식이지만 전체적으로 변화가 많다. 너무나도 유명해서 독립...

현성
9/11/2024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