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슈미트 Josep Schmidt (1904 - 1942)

** 요제프 슈미트는 1904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에서 태어난 루마니아 - 독일계 유대인 성악가다. 그의 생애는 비교적 짧았지만, 클래식 음악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목소리는 리리코 레지테노(Lirico Leggero)라는 특별한 종류의 테너로 인정받았으며, 이는 그가 여러 오페라와 음악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했다. 슈미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비엔나 음악 아카데미에서 음악을 공부하면서 그의 성악 기술을 더욱 갈고 닦았다. 그의 목소리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이는 그가 빠르게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게 했다. 슈미트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와 더불어 그의 시대를 대표하는 성악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체구가 비교적 작았다는 점이다. 키가 1.5미터를 넘지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는 그 어떤 큰 성악가들보다도 힘차고 풍부했다. 이로 인해 그는 다양한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의 작은 체구는 때때로 배역을 맡는 데 제한을 주었지만, 그의 뛰어난 목소리는 그 한계를 넘어섰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슈미트는 그의 가수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탈리아 오페라 '리골레토'와 '라 보엠' 등에서 주역을 맡아 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그의 "라 보엠"의 로돌포 역은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었고, 이를 통해 그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으면서, 유대인인 슈미트의 인생은 많은 위협과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의 유대인 정체성은 그에게 큰 걸림돌이 되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결국 그는 스위스로 망명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그의 삶은 안정되지 못했다. 스위스에서 그는 몇몇 음악회에서 공연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나치의 박해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이는 그의 심신을 크게 약화시켰다. 결국, 그는 1942년 스위스의 한 수용소에서 질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의 나이 겨우 38세였다. 요제프 슈미트의 짧은 생애와 비극적인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그의 음반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의 목소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일생은 그의 음악과 함께 기억될 것이며, 그가 남긴 유산은 계속해서 후대에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