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개잡이 Les pêcheurs de perles
현성
Aug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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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조개잡이(프랑스어: Les pêcheurs de perles)는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이다. 미셸 카레와 유진 코몬이 리브레토를 작성하였다. 초연은 1863년 9월 30일에 파리의 리리크 극장(Théâtre-Lyrique)에서 막이 올려졌다.
<등장인물 >
• 주르가 (Zurga): 어부들의 대장 (바리톤)
• 나디르 (Nadir): 진주조개잡이 (테너)
• 레일라 (Leila): 브라흐마를 모시는 처녀 여사제 (소프라노)
• 누라바드 (Nourabad): 브라만을 모시는 대사제 (베이스)
1막
(스리랑카 섬의 해변)
어부들이 모여 자신들의 대장으로 주르가를 뽑는다. 이 때 숲속의 유랑자 나디르가 나타나고 주르가는 오랜 친구를 반갑게 맞는다. 어부들이 흩어지고 둘만 남았을 때 과거 라이벌이었던 관계를 잊고 다시 우정을 돈독히 하자고 맹세한다.
나디르, 주르가 우정의 2중창/ 신성한 사원에서. Au fond du temple saint.
[어느 날 힌두 사원에서 함께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인- 레일라-을 보고 동시에 사랑에 빠져 서로 원수가 되었지만, 소중한 우정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그 사랑을 마음에서 몰아냈다]는 내용의 노래.
어부들은 항해의 안전을 비는 철야기도를 시작하고 이 때 베일을 한 여사제 레일라가 나타난다.
아무도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지만 어부들이 일할 때 바위 위에서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해주는 여인이라고 주르가가 소개한다. 어부들은 그녀에게 꽃을 바친다.
이 때 듣고 있던 나디르가 레일라에게 다가가며 '오, 끔직한 운명이여'라고 말하자 레일라는 나디르가 돌아온 것을 알아챈다.
모두들 힌두신을 찬양하고 사제 일행이 퇴장하고 주르가와 나디르만 남는다. 레일라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나디르는 기뻐하며
나디르 / 귀에 익은 그대 음성. Je crois entendre encore .
잠이 들고 레일라는 높은 바위 위에 올라 힌두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레일라 / 오! 브라만 신이여. O dieu Brahma.
2막
(폐허가 된 힌두 사원, 밤)
대제사장 누라바드는 사원에 레일라를 혼자 두고 떠난다. 경비들이 그녀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하며 떠났지만 레일라는 두려워하다 근처에 나디르가 와 있는 것을 알아 차린다. 나디르를 처음에는 거부하던 레일라도 내일 밤에 다시 만나기로 한다.
레일라 / 지난날 어두운 밤에. Me voila seule dans la nuit ..Comme autrefois dans la nuit sombre.
나디르, 레일라의 사랑의 2중창 / 잠자는 꽃친구. De mon amie fleur endormie.
이 때 갑자기 누라바드 일행이 나타나고 나디르는 도망친다. 결국 나디르는 잡혀 오고 나디르와 레일라는 죄인이 되어 죽게될 운명에 처한다.
주르가는 그들(여제사장, 나디르)에게 떠나라고 명령한다.(이때까지 주르가는 여제사장이 레일라인줄 모른다)
이제 누라바드는 레일라의 베일을 벗기며 떠나기 전에 누군지 얼굴을 밝히게 하는데, 주르가는 이 때 자신이 옛날 나디르와 경쟁했던 연인 레일라를 알아보고 화가 나 레일라와 나디르를 죽이자고 돌변한다.
3막
(주르가의 텐트)
주르가는 친구 나디르와 옛사랑 레일라가 해뜰녘에 사형될 것에 괴로워하며 노래한다.
주르가 / 폭풍은 멎었다. Lorage seste calme.
레일라가 할말이 있다며 주르가를 찾아 온다. 레일라는 나디르가 자신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라며 나디르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에게만 벌을 내려달라고 자비를 호소한다.
(화형대가 있는 황무지)
둘이 막 화형대에 오를 때 주르가가 손에 도끼를 들고 나타나 불이 났다며 아이들을 구하라고 외친다. 사람들이 떠났지만 누라바드는 화로에 향을 던지며 남은 이들의 대화를 옅듣기 위해 숨는다. 주르가는 자신이 불을 질렀으며 구해주겠다면 목걸이를 보여주며 포박을 풀어준다. 듣고 있던 누라바드는 사람들을 부르러 달려간다.
e jour enfin perce la nue. 누라바드, 주르가, 나디르, 레일라, 합창 / 드디어 구름이 걷힌날. L
주르가는 레일라에게 '예전에 네가 나를 구해 주었으니, 내가 너를 구해준다'고 말한다. 레일라와 나디르는 도망가지만, 뒤에 남은 주르가는 '난 나의 신념을 지켰다, 그와 그녀가 살았어, 사랑의 꿈 안녕!'이란 말을 남기고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며 끝난다.
주르가, 나디르, 레일라 3중창 / 더 이상 두려움은 없어... 사랑의 꿈은 안녕. Plus de crainte...reves d'amour adieu.
진주조개잡이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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