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제1장>
전주곡 -- 2장이 시작되기 전에 연주되는 간주곡이 너무나 유명해서 이 전주곡은 묻혀있지만 무척 아름답다.
1880년경 시칠리아 섬 작은 마을의 부활절 갓 제대한 투리두는 애인 룰라가 같은 마을의 마차꾼 알피오에게 시집간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자신을 위로해주는 처녀 산투차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결혼한 룰라가 투리두를 유혹하기 시작하자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다시 룰라와의 밀애가 시작된다.
첫 장면은 알피오가 일하러 간 뒤 투리두가 룰라와 밤을 지새우고 아리아 `우유 빛 셔츠처럼 하얀 룰라'를 부른다.
투리두 / 우유 빛 셔츠처럼 하얀 룰라. O! lola, ch'ai di latti la cammisa.이어 날이 밝으면서 마을 사람들은 광장에 모여 합창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부른다.
합창 /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아무 것도 모르는 알피오는 마차를 몰고 나타나 사랑하는 아내 때문에 행복하다며 아리아 `말은 힘차게 달려'를 노래한다.
알피노 / 말은 힘차게 달려. Il cavallo scalpita.이때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성상을 앞세우는 부활절 행렬의식을 지켜보며 `주 찬미가'를 부른다. 투리두와 결혼을 약속한 산투차는 그의 외도 사실을 알고 그의 어머니 루치아에게 자신의 처지를 투영한 유명한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를 부르며 질투심 많은 룰라가 투리두를 다시 유혹한다며 처절하게 하소연한다.
산투차 /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Voi lo sapete mamma.
얼마 후 산투차는 투리두에게 그 전날 어디있었느냐고 추궁하자 그는 냉혹하게 화를 내고 산투차는 알피오에게 그들의 관계를 폭로한다.
산투차, 투리두 2중창 / 산투차, 당신이 여기에. Tu qui Santuzza.
격분한 알피오는 투리두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유명한 간주곡이 연주된 후
간주곡 Intermezzo.
intermezzo(간주곡)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라 볼 수 있다. 시네마에서는 물론, 다른 작곡가들에 의해 편곡도 자주되는 편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이 음악이 쓰인 영화로는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고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한 분노의 주먹 오프닝 장면일 것이다. 로버트 드 니로가 링 위에서 섀도우 복싱을 할때 흘러나오는 간주곡은 영상과 잘 매치되어서 이곡으로 인해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알게되는 사람들도 많았다는듯. 이외에 대부 3부의 마지막 장면과 왓치맨 감독판에서 1대 나이트아울 홀리스 메이슨의 아름다운 사망장면 및 바람의 검심 TVA 31화에서 교토로 떠나는 히무라 켄신이 카미야 카오루에게 작별을 고할 때에도 사용되었다.
△제2장
마을 광장 모두 모여 술을 마시다 술을 권하는 투리두를 알피오가 거절하며 모욕을 주자 그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얼마 후 투리두는 어머니에게 산투차를 딸처럼 여겨달라고 부탁한 뒤 알피오와 결투하러 나간다.
투리두 / 어머니, 이 술은 독하군요. Mamma quel vino e generoso.
곧 마을 사람들의 비명이 울려퍼지고 투리두는 알피오의 칼에 찔려 숨을 거두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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